#01 (사용자를) 생각하게 하지마! (1)

표지 출처 : 교보문고

 

 

(주관적인 생각이 많습니다 🤔)

 

 

 

잘 알고 지내는 개발자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들은 적이 있다.

개발자 입문자는 '코딩'을 배운다고 하지만

디자인 입문자는 왜 '디자인'이 아닌 '피그마' 사용법을 배운다고 할까?

이 말을 듣고 나는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.

 

 

생각해보면, 'vs code' 사용법을 배운다고 하는 개발자는 본적이 없는 것 같다.

vs code도 여러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.

 

 

피그마는 물론 기능이 매우 많아서 배워야 하는 건 맞지만,

툴의 사용법보다 사용자 경험, 레이아웃, 그리드 등의 스터디를

먼저 진행하는 사람은 많이 못본 것 같다.

 

 

나는 현재 UI/UX디자이너지만,

사실 사용자를 이해하는 '디자이너'보다 '툴 사용자'에 더 가까웠다.

사용자를 모르는 디자이너는 디자이너가 아닌

'툴 사용자'에 불과하다!

 

 

그래서 나는 사용성을 배우기 위해 책을 구입했다.

'(사용자를) 생각하게 하지마!'

 

 

이 책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적었지만,

느끼게 되는 것이 많았다.

당연하지만 평소에 인지하지 못하는 이야기여서다.

 

 

'인간의 뇌 용량은 1년마다 바뀌는 게 아니다. 그러므로 인간 행동에 대한 연구에서 얻은

통찰은 시효가 길다. 20년 전에 사용자들이 어려워했던 부분은 오늘날 사용자도 어려워할 것이다.'

- 스티브 크록 -

 

 

정말 위 말이 맞다.

세상은 빠르게 변하지만 인간의 뇌 용량도 그렇게 빠르게 변하는 게 아니라는 것.

이렇게 당연한 얘기지만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하는 이야기들.

 

 

이 책은 사용성 뿐만이 아니라

디자이너에게 하여금 '발상 방법'도 길러주는 교과서로도 보인다.

그리고 사용자 이해 방법의 가이드북이기도 하다.

 

 

나는 이 책을 천천히 완전하게 읽어볼 생각으로,

읽을 때마다 짧게짧게 글로 남겨볼 생각이다.